2009년 4월 10일 금요일

You Tube! 대들다?!


유투브가 배째라라며 나왔다. 닝기미럴 이랄까..

실명제를 요구하는 정부의 요구에 '그렇다면 너네는 서비스 안할테니 맘대로 해라'란 식이다.

넷상의 대세는 '참 잘했어요' 이지만, 솔직히 씁쓸하다.

우선 우리나라의 인터넷 문화를 살펴볼 때, 가장 큰 문제점이 익명성인 것이 사실이다.

아무런 근거가 없는 글(댓글 포함)이나 악의성을 띈 글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며,

이를 방지할 방법도 없으며, 또한 그에 대한 '명확한' 규제도 없다. 
- 미네르바 케이스가 바로 '뭉퉁그린 법규 적용의 한 예' 랄까.-
가장 중요한 것은 너무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 놓았지만

그에 따른 정서적, 인성적 교육과 관리는 전무 하다는 것.

가까운 PC방에서 한 두시간만 있으면 분명 최소 15세 이상 허용을 받은 FPS를 하는 초등학생들의

'씨발','죽어','좆까','대가리 뿌셔!' 등의 살벌한 말을 쉽게 들을 수 있다.

정부에선 나름 고심해서 쓴다는게 실명제라는 허울뿐인 정책 -

초딩들이 부모의 주민번호로 게임하는데 이거는 어떻게 손댈 방법이 난감하다. - 이다만,

그나마도 '배째. 너네랑 안놀아'로 해버리니 뭐라 할 방도가 없다. 참..불쌍한 정부다.

더 걱정 되는 것은 유투브의 선례로 인해 다른 사이트-특히 구글-들도 그런 식으로 나올지 모른다는 것..

차라리 정부의 시책에 맞춰서 kr은 서비스를 하고, 익명성을 보장하여 사용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us로 접근을 하도록 공지하여 유도하는 편이 더 났지 않았을까?

하기사 인터넷 규제 수위를 ‘감시대상’ 으로 만든 것도 정부이니 어찌 보면

자기가 뿌린 씨앗을 거둔 것일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익명성이란 양날의 검에 칼집을 씌우는게 우선일터.. 힘들 내시길..

댓글 없음:

댓글 쓰기